맨처음 > 어르신 게시판 > 소곤소곤 게시판  
 
     
   
 
인생은 여행길 없음
관리자 2014-06-18
 
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열살 나이때 어디 간다면 무조건 좋아 따라 나섰던 나이..
 인생은 신기 했습니다.

 스무살 나이때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을하든 어디를 가든 그냥 좋았든 나이..
 인생은 무지개 였습니다.

 서른살 나이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행선지를 묻지 않았든 나이..인생은 데이트 였습니다.
  
 마흔살 나이때 어디 한번 가려면 
 애들 챙겨야 하고, 이것저것 준비로 걸리적 거리는 게 많지만
 꼭 한번 가고 말겠다고 다짐했든 나이,
 인생은 해외여행을 꿈꾸는것 같습니다.
 
 쉰살 나이때 종착역이 얼마나 남았나,
 기차표는 챙기고 , 놓고 내리는 물건은 없나 이것 저것 살피는 나이..
 인생은 기차여행 같습니다.
 
 예순살 나이때 어딜가도 유서깊은 역사가 먼저눈에 들어오는 나이..
 인생은 고적답사 여행같습니다.

 일흔살 나이때 나이,학벌,재력,외모,등 아무것도 상관없이 
 어릴때의 동무를 만나면 무조건 반가운 나이..
 인생은 수학여행입니다.

 여든살 나이때 이때는,누구를 찾아나서기 보다는 
 언제쯤 누가 찾아올까, 기다려지는 나이..
 인생은 추억여행 입니다.
                 
 아흔살 나이때 지금 누굴 기다리십니까?
 아니면 어딜 가시려 합니까?
 아직도 오지않고 갈때도 없는 나이..
 인생은 시간여행입니다.

 인생이란?
 왕복이 없는 승차권 한장만 손에쥐고 떠나는 
 단 한번뿐인 여행과 같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를 여행중인가요?
 
     
[다음글] :
[이전글] : 한잔 하실까요?